부먹인데도 바삭함이 유지되는 대박 탕수육 맛집 린찐

최근에 갔던 중국집인데 개그맨 김학래님과 김미숙님이 운영하는 '차이나 린찐'이라는 곳이다. 개그맨 보기 위해서 오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그런 의도로 가지는 않았다. 단지 맛집일 것 같아서 간 것이다.

탕수육 대박

이곳에서 우리 가족이 시킨 것은 가족세트였다. 가격은 38000원. 여러 음식이 코스로 나오는데 이렇게 코스로 시킨 것은 우리 가족 밖에 없더라.

다음에는 그냥 요리 하나에 식사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주문을 할 예정이다. 탕수육이 정말 대박이었는데 코스로 나올 때는 한접시가 끝이니까 굉장히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중국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탕수육이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

소스가 조금 단 편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이다. 그 단맛은 함께 사용하는 파인애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인애플을 익혀 먹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하와이안 피자를 극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 '호'다. 맛있기 때문이다.

이 탕수육의 진짜 대박은 부먹으로 소스가 묻혀져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먹는 내내 바삭함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동안 김미숙님이 지나가면서 자기네가 직접 개발한 탕수육이라고 맛있죠? 하면서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인정이다. 어떤 비법이 숨어 있는지 모르지만 바삭함이 끝내준다.

다음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면서 탕수육을 주문을 해 보고 싶다. 고기튀김만 먹어도 맛있을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이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 보니 린찐 누룽지탕이 함께 검색되길레 보니까 냉동제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있네. 역시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유명해지던가 맛이 좋던가 해야한다.

이곳에서 음식을 먹어본 느낌으로는 중박 이상은 하는 중국집이라는 것이다. 특히 탕수육은 다시 또 생각나는 맛이라 조만간 탕수육을 먹으러 갈 생각이다.